보도자료

해외취재/ TCR, 앞으로의 20년은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By 8월 4, 2017 No Comments

축사를 하고 있는 류제엽 서중물류 대표이사

12월1일, 중국횡단철도(TCR) 개통 20주년 기념식 개최
중국 관통 ‘맥’의 시발점, 롄윈강항에 가다
칭다오신항, 발전은 계속 된다

●●●지난 11월 미국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고 중국에서는 시진핑 총서기가 등장해 2013년에는 이른바 새로운 ‘G2(Group of Two)’ 시대가 열리게 된다. 일본에서는 16일 총리 선거가 치러졌고 우리나라도 제18대 대통령선거가 19일 거행된다.
이로 말미암아 2013년에는 동북아와 미국의 정치 대격변의 장이 열리게 된다. 특히 세계 질서를 판가름하는 두 거대 지도자들은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지, 전 세계의 이목이 미국과 중국에 집중되고 있다.

시진핑 지도부는 대규모 행정기관 개혁을 검토하고 있다고 주요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다. 조직운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중앙부처와 위원회 등의 정부기관을 반 토막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시진핑의 행정기관 개혁의 가운데에는 ‘중국철도부의 해체’라는 내용도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7월 중국고속철도 사고 당시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못해 국민들의 뭇매를 맞았던 철도부를 해체하고 건설, 항공, 도로 행정이 교통운수부로 통합된다는 내용이다.

이 같은 개혁이 실현될지 어떤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지만 분명히 중국의 물류업계, 나아가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우리 물류업계도 촉각이 곤두세워지기 마련이다.
특히 시진핑은 역대 중국 최고지도자 가운데 한국에 대한 이해가 가장 깊은 인물로 꼽히고 있어 향후 한-중 간 물류 교류가 어떻게 전개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서해바닷길을 거쳐 중국 대륙을 가로지르는 중국횡단철도(TCR)를 이용해 중국, 중앙아시아, 유럽 등으로 수출하는 국내 여러 화주들과 해운 선사, 포워딩 업체들은 올해로 개통 20주년을 맞은 TCR의 향후 20년, 30년이 어떻게 발전할 지에 관심이 크다.

기자는 지난 12월1일 중국 연운항(롄윈강)의 센저우호텔에서 열린 ‘TCR 20주년 기념식’ 및 세미나에 참석하고, TCR의 시발점인 연운항항과 칭다오신항을 방문했다.

귀빈들이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 중국, 우즈베키스탄 3국의 대표들이 MOU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TCR 수요에 걸맞은 中정부 차원 수송능력 제고 ‘必’

TCR 20주년 기념식’에는 중국철도컨테이너운송회사(CRCT) 본사장, 상하이지점장, 롄윈강항만공사 회장, 롄윈강 시 정부 정치협의회 주임, 중국과학기술연구원 롄윈강 분원소장, 국제포워딩연합회 부회장, 알라산커우 시 정부 주임 등 관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중국 국적이 아닌 유일한 관계자로 서중물류의 류제엽 대표이사와 서중물류 이정호 상하이지점장이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중국 내 철도 관련 전문 언론사인 ‘롄윈강 대륙교’가 기획 및 주관을 맡은 이번 행사는 중국횡단철도가 놓인 지난 20년간의 업적을 돌아보고 이를 기념하는 시간이었다.
개회 축사에서 서중물류의 류제엽 대표이사는 “서중물류는 지난 2002년부터 롄윈강항만공사와 CRCT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TCR 수송 물동량 증대와 롄윈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롄윈강과 카자흐스탄, 알라산커우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TCR의 발전은 더욱 눈부시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그는 이어 “발전의 이면에는 어려움도 공존하고 있다. 매년 20%를 웃도는 물동량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TCR의 공급능력과 운영 환경은 턱 없이 부족하다. 특히 작년부터 심화된 적체 현상은 하루 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오는 2013년에는 한국 기업들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 각각 화력발전소 설립과 가스 유전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에 따라 중장비 및 프로젝트 화물, 기계류, 자원 등의 수송량이 대폭 증가해 TCR 수요 역시 자연스레 커질 전망이다. 결국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통로 확대’는 필수불가결한 조치란 지적이다.

한편 왕통산 중국사회과학원사는 축사로 “TCR은 1992년 개통돼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대외무역의 중요 운송수단이 됐다. 이는 한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국가들이 유럽과 교류하는데 가장 적합한 루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롄윈강-정저우-시안-란저우-우루무치-알라산커우에 이르는 철도노선 인접지역의 성장세는 중국 전체 평균 성장 속도의 두 배에 이른다. 향후 수송 결합방식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수송능력 제고를 통해 TCR과 노선인접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기념식 중에는 중국횡단철도가 활성화되는 데 큰 기여를 한 기관 및 업체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주요 공헌 기업으로 선정된 업체 중에는 서중물류와 우즈베키스탄GM자동차도 포함됐다.

특히 롄윈강항만공사와 CRCT, 서중물류, 우즈베키스탄GM자동차는 상호협력을 내용으로 한 MOU 체결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로써 한국, 중국, 우즈베키스탄 3국은 TCR 위에서 더욱 끈끈한 관계를 맺게 된 것.

TCR, 전 중국 아우르는 통합 운송 시스템 마련 시급

기념식에 이어 열린 세미나에서는 중국횡단철도와 경제발전 상황,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발표자로는 왕밍 국가발전개발위원회 종합운수연구소 부소장, 동첸리 중국장안대학교수, 주샤오닝 중국북경교통대학교수 등이 나섰다.

‘중국횡단철도 운송 현황 및 발전 정책’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 왕밍 부소장은 중국의 ‘12.5 계획’을 언급하며 중국이 전방위적 운수 발전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2.5 계획 중 국가운수발전 방법의 하나로 TCR 운송서비스의 향상을 꼽을 수 있다. 이로써 복합운송 발전과 국제운송 루트의 안정화, 노선 인접지역의 물류서비스 체계 구축이 뒤따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 하략… ]

 

<코리아쉬핑가제트> 2012.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