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철도 물류활성화 방안을 위한 포럼(2024 TCR 컨퍼런스)가 지난 4월 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최근 홍해발 물류난 장기화에 따라 대체 운송 경로로 급부상 중인 중국철도운송(TCR) 현황에 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대표적인 TCR 서비스 업체인 서중물류가 후원한 이번 포럼은 TCR 블록트레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반영하듯 국내외 프레이트 포워더와 다수의 화주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포럼에는 중국정부의 컨테이너 철도운송 총 책임관리 부서인 CRCT(China Railway Container Transport Co.)와 TCR의 최대 관문인 연운항(Lianyungang) 항만그룹이 올해 처음으로 공동 주최·주관했고, 서중물류가 후원했다.
서중물류의 류제엽 회장은 “이번 포럼과 컨퍼런스를 통해서 프레이트 포워더 및 화주 고객들을 위한 TCR 서비스 현황을 구체적으로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많은 시장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뤄주신 점에 감사한다. 특히 최근 TCR 서비스의 질적제고가 확실하게 개선되고 있어 급변하고 있는 시장 상화에서 이번 TCR 루트가 새로운 경쟁력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CRCT 첸민(CHEN MIN) 사장은 “시진핑 정부의 일대일로 정책의 핵심 루트라 할 수 있는 TCT 블로트레인은 급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올해는 양적확대를 지양하고, 정시성과 보안성 그리고, TS 환적서비스의 질적제고를 통해, 운송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며, 특히, 청두와 시안/ 유럽향 화물의 운송시간의 정시성을 통해, 화주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다. 그동안, 빠르면 10일 늦으면 30일의 운송시간으로 들쑥 날쑥한 운송시간을 15일-20일 내외로 정시성을 확보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운임 역시 해상과 항공운송의 중간 운임대를 유지하여, 가격 경쟁력도 더욱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운항항무국 양룡(??) 사장은 “연운항은 TCR이 처음 시작된 곳이기도 하며,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일대일로의 가장 중요한 항만이라 할 수 있다. 러/우 전쟁으로 인해, TSR루트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란과 파키스탄, 터키와 조지아 등 주요 블록트레인 대체 루트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TCR의 경쟁력이 부상하고 있는 시점이다. 연운항의 환승 처리시설의 확대와 연운항 기점 피더서비스의 확대를 통해, TCR물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오픈 플랫폼을 통한 원스톱 물류서비스의 제고를 통해 운송서비스의 질적 제고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3년 11월에 설립된 CRCT는 자본금 39억위안, 자산규모 221억 5,900만 위안으로 중국국가철도그룹유한공사(국철그룹)에 소속된 대형 국유 컨테이너 운송기업이며, 유럽블록트레인과 서부대륙해운 철송 통합 물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90만 1천개의 자사 컨테이너를 운용하고 있으며, 특수컨테이너 11만 7천개, 오픈탑, 드라이 컨테이너, ISO 탱크컨테이너, 리퍼컨테이너 운용을 통해, 화학 및 위험품과 밧데리, 자동차관련 전용 컨테이너를 통해 운송 품목을 다양화 시키고 있다.
또한 연운항은 지난 1992년 12월 1일 중국 최초의 국제 컨테이너 국경 간 운송열차를 공식적으로 개통하여, 신유라시아대륙교의 동쪽 출발점이 되었으며, 아시아와 유럽 두 대륙을 연결하고, 세 바다를 연결하는 루트를 열은 바 있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725대의 열차가 운행되었으며, 2023년에는 806편성이 완료됐고, 전년대비 10.7%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 사진은 중국철도 물류 활성화 방안을 위한 포럼 시장 모습(박스내 서중물류 류제엽 회장)